한국인들이 니혼슈를 대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단어가 바로 준마이, 다이긴죠 같은 단어다. 그런 까닭에 구보타 만쥬에 대해서 항상 궁금한 것이 있다. 분명 좋은 술인 것은 알겠는데 어디에 속할까이다. 구보타를 만드는 아사이슈조(朝日酒造)는 구보타라는 브랜드에 만쥬, 센쥬, 하쿠쥬 라는 이름을 붙여서 주류등급을 구분했다. 이는 다른 브랜드들이 준마이다이긴죠, 다이긴죠 이런 특정명칭을 붙여서 주류명을 만드는 방식과는 다른 개념이다. 구보타의 이런 브랜드 전개방식에서 처음으로 특정명칭인 준마이다이긴죠를 주류명에 넣어서 나온 상품이 바로 구보타 준마이다이긴죠이다.
구보타 준마이다이긴죠는 양조장 스스로 말하듯 30년간의 구보타 역사에서 새로운 모던한 사케를 컨셉으로 만들어낸 첫 작품이다. 향기, 단맛 그리고 딱 끊어지는 절도있는 맛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이를 마셔본 사람들도 모두들 구보타의 모든 장점을 종합한 맛으로 평가한다. 병의 디자인 또한 모던한 이미지에 맞는 색상과 영문 KUBOTA를 세로로 배치해 절도있는 느낌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