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포요리
甘エビ
모든 식재료가 그렇지만 정식명칭보다 많이 부르는 이름이 있다. 단새우도 정식명칭은 북쪽분홍새우다. 단새우의 '단'은 달다(Sweet)라는 뜻인데, 이는 일본명칭인 아마에비(甘エビ)에서 유래된 것이다. 일본어 명칭에서 '아마(甘)'도 달다라는 뜻이다. 일본어 정식명칭은 홋코쿠아카에비(北国赤蝦)다. 단새우는 생으로 많이 먹거나 튀김으로 하지만, 구이로는 잘 안 먹는다. 보통 스시의 네타로 사용할 때는 2~3마리가 올라가는데, 이 숫자를 가지고 단골유무를 판단한다고도 하지만, 미들급 이상으로 가면 대부분 3마리이상이 나온다. 살아있을 때 부터 빨간 색을 띄고 껍질은 부드러운 편이다. 단맛이 특징인 단새우이지만, 갓 잡은 신선한 상태의 단새우에는 단맛이 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특유의 달큰함이 생기는 것이다. 그럼 단맛은 왜 생기는 걸까. 단새우는 새우중에서도 깊은 수심에 서식하기 때문에, 심해의 차가운 온도에서도 먹이를 소화 분해 할 수 있도록, 다른 종의 새우보다 단백질 분해효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이 단백질효소가 사후 자기소화 과정에서 새우살의 단백질을 분해하며 아미노산이 생성된다. 이 때문에 새우살에 토로미(とろみ녹는듯한 식감)가 생기고, 이 토로미가 단맛을 배가시킨다는 것이다. 포획 후 운송, 유통시간을 생각해보면 시장에 판매될 때가 가장 맛있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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